커리, 835억원에 1년 연장 계약, 2026~2027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와 함께한다
스테픈 커리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0일 “커리가 골든스테이트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6260만 달러(약 835억원)에 1년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연봉이 5576만 달러(약 744억원), 2025~2026시즌 연봉이 5960만 달러(약 795억원)에 달하는 커리는 이 계약으로 6000만 달러가 넘는 거액에 2026~2027시즌까지 함께 하게 됐다. 단, 2026~2027시즌 최고 연봉자는 63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데미안 릴라드(밀워키 벅스)다.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의 커리의 나이는 37세로, 사실상 골든스테이트에서만 뛰고 은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는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커리를 잡아야만 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상징을 넘어 팀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커리는 골든스테이트가 절대 놓쳐서는 안될 선수였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왕조’를 함께 구축했던 클레이 톰프슨이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하면서 커리의 가치는 더욱 커졌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커리지만,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엄청난 3점슛 능력으로 미국에 금메달을 안기는 등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와 함께 4번의 파이널 우승을 함께한 커리의 목표는 5번째 파이널 우승이다. 톰프슨이 떠났지만 드레이먼드 그린, 앤드류 위긴스 등 주축 전력이 건재하고 오프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최상급 슈터인 버디 힐드를 데려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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