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시대 정신건강 증진 위한 콘텐츠·정책 필요"[2024 콘텐츠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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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업, 콘텐츠 크리에이터 모두가 소셜미디어(SNS) 시대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류혜원 마인드풀커넥트 대표이사는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소셜미디어 시대의 정신건강:우리는 과연 행복한가?'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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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원 마인드풀커넥트 대표이사
"SNS 사용·정신건강 문제 간 상관관계 높아"
"정부·기업, SNS 순기능 확대 위한 역할해야"
류혜원 마인드풀커넥트 대표이사는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소셜미디어 시대의 정신건강:우리는 과연 행복한가?’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 같이 밝혔다.
류 대표는 미국 에모리대학교에서 공중보건학 의료정책경영 석사학위와 동대학원 보건정신건강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정신 건강 인식 개선과 자살 예방을 목표로 하는 소셜 임팩트 스타트업 마인드풀커넥트를 이끌고 있다.
이날 류 대표는 소셜 미디어 사용 증가와 정신 건강 문제 사이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점을 짚으면서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콘텐츠는 외로움, 고립감 완화, 사회적 소통 등 긍정적인 영향도 제공하지만,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 또한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류 대표는 “과도한 소셜미디어 사용을 자제하고 역정보와 오보를 주의하며 능동적으로 소셜미디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 대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교육 기관, 정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신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와 정책을 만들기 위해 힘써야 소셜미디어의 순기능을 확대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이 해야 할 역할로는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공익적 콘텐츠 지원 △국제적 가이드라인 형성 등을 꼽았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역할로는 △책임 있는 콘텐츠 제작 △사회적 책임감 발휘 △팔로워와의 건강한 관계 유지 등을 제시했다.
류 대표는 “재미있고 중독성 있는 콘텐츠를 잘 만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훨씬 더 많은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건강 증진에 꾸준히 관심을 두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류 대표는 “많은 이들이 함께 목소리를 낼 때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데일리,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주최하는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29~30일 양일간 열린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진흥원, 경기관광공사, 한국창업보육협회 등이 후원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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