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최초’ 심해잠수사 탄생…“국민과 전우 생명 지킬 것”
[앵커]
대한민국 해군 최초 여군 심해잠수사가 배출됐습니다.
12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 끝에 심해잠수사 자격을 얻은 건데요.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키고 해군 구조작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해군에 최초로 여군 심해잠수사가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문희우 중위, 여군 최초로 12주간의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 기본과정을 마쳤습니다.
해군은 오늘(30일) 해난구조전대 실내전투훈련장에서 문 중위 포함 64명 교육생에게 심해잠수사 휘장을 수여했습니다.
심해잠수사 교육생들은 특히 훈련 후반부부터는 매일 10km 달리기, 18m 잠수숙달 훈련, 39m 자격잠수훈련 등을 소화했습니다.
문 중위는 대학에서 체육학·해양학을 전공한 뒤 2022년 해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이후 호위함 대구함 항해사, 해군교육사 군수 담당으로 근무했고, 올해 4월 해난구조 기본과정에 지원했습니다.
'최초 여군 심해잠수사' 타이틀을 얻은 문 중위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난구조 능력을 갖춘 해난구조전대의 일원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구조작전 전문가로 거듭나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키고 해군 구조작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료생 64명 가운데 병사를 제외한 장교와 부사관 30여 명은 곧바로 해난구조 장교과정과 부사관 초급반에 각각 입교합니다.
14주간 교육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표면공급잠수 체계를 이용해 최대 91m까지 잠수할 수 있는 심해잠수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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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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