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방통위 감사 요구안 과방위 의결에 "정상적이지 않아" 반발

안세준 2024. 8. 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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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은 30일 "감사원 감사의 필요성과 합법성에 대한 심각한 고민 없이 일방적인 수의 독재로 감사요구안을 통과시켰다"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비판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방통위 감사원 감사 요구안을 상정했고 과방위원 11명이 찬성해 의결됐다.

당시 최 위원장은 "방통위의 전반적 운영 부실, 불법적인 2인 구조,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 자료제출 의무 불성실한 이행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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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정무직 압박하더니 과장까지 불러…주무관까지 부를 태세"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은 30일 "감사원 감사의 필요성과 합법성에 대한 심각한 고민 없이 일방적인 수의 독재로 감사요구안을 통과시켰다"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비판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이 3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방통위 공영방송 이사선임 과정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요구안을 의결한 데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이날 오전 김 직무대행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게 과연 정상적인 상임위 운영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저는 쉽게 동의가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과방위는 방통위 2인 구조와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방통위 감사원 감사 요구안을 상정했고 과방위원 11명이 찬성해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최 위원장은 "방통위의 전반적 운영 부실, 불법적인 2인 구조,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 자료제출 의무 불성실한 이행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며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직무대행은 "이사 선임과정이 졸속이라고 비판하면서, 감사요구안 의결과정은 졸속이라는 말을 붙이기조차 민망할 정도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무직·고위공무원단을 압박하더니 이제는 급기야 실무책임자인 과장까지 불러 압박한다"면서 "재판이 진행 중인데 감사까지 추가하는 건 우려하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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