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사고 연희동 성산로, 균열 발생…일부 통제
지난 29일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 균열과 침하가 발생해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30일 서울시와 서대문구에 따르면, 서울 서부도로사업소는 전날 싱크홀이 발생한 성산로를 순찰하던 도중 이날 오전 8시30분쯤 도로에 균열을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 등 유관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인근 2개 차로를 통제했고, 서대문구는 오전 9시30분쯤 인근 시민들에게 “도로균열 조사 교통통제로 정체중이니 우회도로를 이용하라”는 안전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균열의 길이는 약 1.5m이며, 균열 구간은 약 3㎝ 정도 가라앉았다. 이날 발견된 균열은 연희동 420-1번지, 전날 발생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규모 싱크홀은 연희동 375-51번지 인근으로 모두 연세대에서 성산대교 방향 도로에서 발생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발견된) 균열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약 30m 간격을 두고 발견된 것이라 신속하게 도로 통제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균열은 발견 당시 크기가 약 3㎝로, 전날 발생한 차량 피해 등은 없었다”며 “전날 밤 싱크홀 주변 지역에 배관 등 누수가 있었는지를 확인했을 떄는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균열과 싱크홀의 연관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관계 기관은 전날 싱크홀의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싱크홀이 “지난 5월 해당 구간에 대한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때는 공동(땅속 빈 구멍)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발생 원인은 미상이며 급작스럽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https://www.khan.co.kr/local/Seoul/article/202408291938001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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