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섭 대표 "코퍼스코리아, 숏폼드라마로 일본-미국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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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숏폼 콘텐츠 제작사 밤부네트워크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코퍼스코리아는 밤부네트워크와의 합작법인(JV)을 설립, 내년 2월 숏폼 드라마 플랫폼을 론칭한다.
코퍼스코리아와 손잡은 밤부네트워크는 '세로형 숏폼 드라마' 한국 최대 프로덕션이다.
오 대표는 "코퍼스코리아의 드라마, 웹툰 등 콘텐츠 제작 및 해외 배급 능력과 밤부네트워크의 숏폼 기획, 제작,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더해 한국 1위 플랫폼을 만들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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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숏폼 콘텐츠 제작사 밤부네트워크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가 8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신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코퍼스코리아는 밤부네트워크와의 합작법인(JV)을 설립, 내년 2월 숏폼 드라마 플랫폼을 론칭한다. 자본금은 40억원이다. 코퍼스코리아와 밤부네트워크가 각각 65%, 35%의 지분을 갖게 된다.
숏폼 드라마는 1~3분 가량의 50~100화로 구성되는 드라마다. 소재가 자극적이며 빠른 전개가 특징이다. 기존 드라마의 제작비가 150억~250억원 이상인 데 반해 숏폼 드라마는 1억~2억원이면 만든다. 평균 제작 기간도 2~4주밖에 되지 않는다.
오 대표는 "숏폼 드라마 시장이 저비용, 고효율 수익구조를 가진 매력적인 시장이다. 기존 OTT드라마 제작비의 20분의 1 수준이다. 작품당 결제액은 1만4000원 수준으로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선두 플레이어가 없는 극초기로 단계, 성공 기회가 많다고 판단한다"며 새 사업 진출의 의미를 강조했다.
숏폼 드라마는 짧은 영상을 소비하는 트렌드 속에서 북미와 중국, 일본, 아시아지역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YH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 원에서 2029년 77조로 10배 성장할 전망이다.
코퍼스코리아와 손잡은 밤부네트워크는 '세로형 숏폼 드라마' 한국 최대 프로덕션이다. 세로형 숏폼 드라마는 기존 드라마와 작품 구성, 촬영 기업이 달라 전문 제작사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오 대표는 "코퍼스코리아의 드라마, 웹툰 등 콘텐츠 제작 및 해외 배급 능력과 밤부네트워크의 숏폼 기획, 제작,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더해 한국 1위 플랫폼을 만들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비즈니스모델(BM)로 플랫폼 인앱결제와 PPL(간접광고) 등을 제안했다. 또 보유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FAST TV 채널을 통한 홍보도 할 계획이다.
코퍼스코리아는 일본법인인 코퍼스재팬이 일본 최초의 FAST 서비스인 'FAST ch'(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사업을 하고 있다. 한류 채널을 포함해 엔터테인먼트, 요리, 여행, 키즈 등 11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오 대표는 "검증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과 북미의 숏폼 드라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원작 IP(지식재산권) 확보, 파트너십, 유통배급의 강점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코퍼스코리아는?
2005년 설립된 콘텐츠 배급-제작사다. 한국 방송사-제작사로부터 드라마-예능 등 콘텐츠 관련 라이선스를 확보해 자체적 커스터마이징 후 일본 주요 매체에 공급하는 배급사업을 벌이고 있다. 2022년엔 김종학프로덕션을 인수하는 등 콘텐츠 제작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비중은 배급 27%, 제작 70%, 기타 3%다.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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