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탈퇴 강요' 황재복 SPC 대표 보석 석방…구속 5개월 만

한성희 기자 2024. 8. 30.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황재복 SPC 대표가 구속 5개월 만에 보석 석방됩니다.

황 대표는 허 회장 등과 함께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 570여 명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형태의 부당노동행위를 지시한 혐의로 지난 3월 22일 구속기소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황재복 SPC 대표가 구속 5개월 만에 보석 석방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황 대표가 신청한 보석을 오늘(30일) 인용했습니다.

재판부는 주거 제한과 보석보증금 1억 원 납부, 공판출석 의무, 증거인멸 금지를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또 사건 관계자들과 재판과 관련해 접촉하지 않고, 3일 이상 여행하는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6월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고, 지난달 4일 보석심문에서 "허영인 회장 지시에 따른 것이었고, 탈퇴 종용 방식에 대해 지시를 한 적도, 인식도 없었다"며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황 대표는 허 회장 등과 함께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 570여 명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형태의 부당노동행위를 지시한 혐의로 지난 3월 22일 구속기소됐습니다.

범행의 '정점'으로 지목된 허 회장과 함께 재판받는 그는 올 6월 18일 첫 공판에서 "허 회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허 회장 역시 같은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지만, 지난달 기각되면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