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등 경남대표단, 체코 치매요양시설 찾아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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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민선 8기 후반기 '복지·동행·희망' 중심의 도정 실천을 위해 역대 경남도지사 중 처음으로 해외복지시설을 찾았다.
박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동유럽 방문 경남대표단은 29일(현지시각) 오후 체코 남모라비아주 브르노시 치매전문요양시설인 '프란티슈카 요양원'을 찾아 안토닌 지즈드니 시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로부터 시설 운영 정책 및 운영 프로그램 현황 등을 청취하고 시설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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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이 아닌 주택가 위치, 시설정원 등 개방
지역사회와의 자유로운 소통·교류 강점 확인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민선 8기 후반기 '복지·동행·희망' 중심의 도정 실천을 위해 역대 경남도지사 중 처음으로 해외복지시설을 찾았다.
박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동유럽 방문 경남대표단은 29일(현지시각) 오후 체코 남모라비아주 브르노시 치매전문요양시설인 '프란티슈카 요양원'을 찾아 안토닌 지즈드니 시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로부터 시설 운영 정책 및 운영 프로그램 현황 등을 청취하고 시설을 견학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요양시설 입소 후 사회와의 소통 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프란티슈카 요양원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교류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회와의 소통과 교류를 훌륭하게 해내고 있어 인상 깊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안토닌 지즈드니 시설장은 "우리 시설의 가장 큰 강점은 지역사회와의 자유로운 소통과 교류"라며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노인들이 지역사회와 단절되지 않고 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도 시설 야외정원에서 지역 어린이와 함께하는 서커스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프란티슈카 요양원은 2016년 3월 남모라비아주가 설립한 치매노인 입소시설로, 55세 이상 치매노인 100명을 정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은 일반 주민이 거주하는 주택가에 위치해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교류를 통해 노인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넓은 정원을 활용해 치매 환자들의 정서 치유는 물론, 주말에는 주민들에게 마켓 장소로 개방하고 있으며,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치매노인과 지역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 대상 돌봄, 치매예방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노인돌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경남대표단은 29일 체코 남모라비아주 일정을 마치고, 30일 프라하로 이동해 프라하 복지간호지원센터 부설 노인요양원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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