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외쳤지만… 여는 ‘백화점식’ 야는 ‘포퓰리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가 22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나란히 '민생'에 방점을 둔 연찬회 결의문을 채택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포퓰리즘 법안을 꺼내들고 국민의힘은 '백화점식'으로 법안을 나열하는 데 그쳤다.
국민의힘은 결의문과 함께 주요 추진 법안으로 6개 분야 170건을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워크숍, 25만원 지원 강행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인천=윤정선·김대영 기자
여야가 22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나란히 ‘민생’에 방점을 둔 연찬회 결의문을 채택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포퓰리즘 법안을 꺼내들고 국민의힘은 ‘백화점식’으로 법안을 나열하는 데 그쳤다. 9월 시작하는 정기국회에서 민생이 뒤편으로 밀리고 정쟁으로 점철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국민의힘은 30일 1박 2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면서 “우리는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서, 서민과 약자의 어려움을 덜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민생과 국익을 훼손하는 야당의 막말과 거짓선동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과 함께 주요 추진 법안으로 6개 분야 170건을 발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지난 5월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5개 분야 31개 법안 중 지금까지 처리된 건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전세사기특별법·간호법 등 단 3개뿐이다. 이번에 발표한 것도 구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민주당도 이날 오전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열린 1박 2일 국회의원 워크숍 결의문을 통해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남발에 정면으로 맞서 싸워 국회의 권위와 삼권분립의 헌법 정신을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법안 165건을 추진할 계획으로, 추석 전에 지역 화폐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주 4.5일 근무제 도입, 전 국민 25만 원 지원 등 ‘이재명 표 민생 법안’을 밀어붙일 것으로 관측된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힘, 이번에도 맹탕… 정기국회 ‘전략부재’
- 민주 ‘민생’ 내세웠지만… 결의문엔 ‘대정부 투쟁’
- 조종사 6명 뿐이라더니…“지원 받은 F-16전투기 우크라서 추락…조종사 실수인 듯”
- “남친 생겨도 나랑 성관계” 16세 국대 제자 성착취 20대 코치
- “못생겨서 차였다”…日 여성 한국서 1.7억 들여 ‘환골탈태’
- “한국 가면 만나요” 50대 돌싱남에 1억 요구한 미모의 우크라 여군 정체(영상)
- 설악산 암벽등반 고립 등산객 2명…헬기 띄워 구조
- [속보]연희동 싱크홀 인근서 도로 침하 발견…교통 통제
- ‘귀신의집’서 놀라 귀신 턱 날린 가라테 고수 “합의금 9200만원”
- 달리던 차 아래서 갑자기 ‘불길’… 놀란 시민들(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