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英 매체 선정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윙어 등극

강태구 기자 2024. 8. 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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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역사상 최고의 윙어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토트넘 역대 최고 윙어로 손흥민을 뽑았다.

매체는 "토트넘의 현 클럽 주장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에 2200만 파운드(385억 원)에 영입된 손흥민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심지어 1년 뒤 떠나는 것도 고려했다. 그러나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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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역사상 최고의 윙어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토트넘 역대 최고 윙어로 손흥민을 뽑았다.

매체는 "토트넘의 현 클럽 주장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에 2200만 파운드(385억 원)에 영입된 손흥민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심지어 1년 뒤 떠나는 것도 고려했다. 그러나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고 그 이후로 여러 상을 수상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2020년 푸스카스상과 2021-22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다. 토트넘에서 보낸 9년 동안 손흥민이 보여준 가장 중요한 특징은 충성시미다. 그가 폼을 찾기 시작하자마자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냈지만, 그는 매주 팬들에게 항상 충실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의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 중 한 명이다. 2015년 8월 28일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10억 원)를 지불하며 손흥민을 품었다. 이는 당시 기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손흥민은 5년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이적 후 첫 시즌은 불안했지만, 빠르게 적응을 마치며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토트넘 이적 이후 첫 번째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10골 이상을 넣은 손흥민이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포를 올리고 있기도 하다.

또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번리를 상대로 70m 질주 후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손흥민은 해당 득점으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21-22시즌에는 EPL 23골을 터트리며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손흥민의 득점왕이 더욱 놀라운 것은 페널티킥(PK)이 단 한차례도 없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 완장을 물려받으며 팀의 리더가 됐다. 솔선수범했다. 손흥민은 PL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9월에는 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손흥민은 4회 수상을 이뤄내면서 PL 이달의 선수상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PL만 놓고 본다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사디오 마네, 티에리 앙리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제 손흥민 앞에는 4명의 선수만이 남았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웨인 루니(11시즌)만 남기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00번째 출장 기록과 PL 통산 120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스티븐 제라드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는 PL 역사상 22번째 득점 기록이다. 또한 손흥민은 PL에서 300번째 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3시즌 간 '10-10 클럽' 고지를 밟게 됐다.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1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2023-24시즌(17골 10도움)에 각각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PL 역사상 3차례 이상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3회)밖에 없다.

올 시즌 손흥민은 개막전에 침묵하며 많은 날선 비판을 받았으나, 지난 24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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