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서 LTE 잘되는데 5G는 ‘먹통’… “작년 품질 미흡 80곳중 4곳 미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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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작동하던 휴대전화가 KTX 등 고속철도만 타면 먹통이 되는 이유가 확인됐다.
지난해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품질 미흡으로 지적됐던 장소 중에서 4G LTE는 모두 개선됐지만 5G의 경우 KTX 일부 노선 주변에서 여전히 통화 품질이 좋지 않거나 접속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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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하반기 통신품질 재점검
잘 작동하던 휴대전화가 KTX 등 고속철도만 타면 먹통이 되는 이유가 확인됐다. 지난해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품질 미흡으로 지적됐던 장소 중에서 4G LTE는 모두 개선됐지만 5G의 경우 KTX 일부 노선 주변에서 여전히 통화 품질이 좋지 않거나 접속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 것으로 확인된 총 80개소에 대해 품질 개선 여부를 다시 점검한 결과, LTE 15개소를 포함해 76개소의 통신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5G의 경우 4개소에서 여전히 품질 및 접속 가능 비율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점검한 80개소 중 46개소는 5G나 LTE의 전송속도가 느린 ‘품질 미흡 지역’으로, 점검 결과 SK텔레콤과 KT는 전부 개선됐으나 LG유플러스의 경우 KTX 경부선 광명~오송 구간에서 전송속도가 느린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구간에서는 느린 전송속도로 인해 데이터 전송 시 전송 성공률이 90% 이하로 나타났다. 반면 5G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접속 미흡 시설’(34개소)의 경우 LG유플러스는 모두 개선했지만 SK텔레콤은 KTX 중앙선, KT는 KTX 중부내륙선과 부산가톨릭대 등 총 3곳에서 여전히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선 5G의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비율이 90% 이하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확인된 4개소를 하반기 품질평가에서 재점검할 예정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LTE 서비스는 품질 미흡 지역이 모두 개선됐으나 5G 서비스는 여전히 품질이 미흡한 곳이 있어 통신사업자의 지속적인 품질 투자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KT 관계자는 “5G 접속이 미흡했던 KTX 중부내륙선의 경우 현재 전부 개선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부산가톨릭대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며 내달 중 개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혁 기자 gu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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