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이대헌이 추가한 옵션, 볼 없는 스크린 활용+수비 적극성

손동환 2024. 8. 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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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196cm, F)이 현대모비스와 연습 경기에서 여러 옵션을 보여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연습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연습 경기를 했다. 결과는 85-96이었지만,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85-85로 팽팽히 맞섰다.

정성우(178cm, G)와 김낙현(184cm, G), 신승민(195cm, F)과 이대헌, 신주영(200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SJ 벨란겔(177cm, G)을 제외한 최상의 멤버가 경기를 시작했다.

이대헌이 시작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이대헌은 우선 장재석(202cm, C) 앞에서 3점을 터뜨렸다. 자신한테 바짝 달라붙는 장재석을 무력화했다.

이대헌은 그 후 스크린과 골밑 침투 등에 집중했다. 4번으로서 해야 할 기본적인 것들을 했다. 동료들의 볼 없는 스크린으로도 찬스를 창출. 팀의 첫 7점 중 5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한국가스공사도 경기 시작 2분 만에 7-0으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의 상승세에 흔들렸다. 그렇지만 이대헌의 공격 적극성은 달라지지 않았다. 스크린을 강하게 걸었고, 스크린 이후 페인트 존으로 빠르게 침투했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계속 이끌었다. 또, 1쿼터 마지막을 풋백 득점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15-17로 2쿼터를 맞았고, 이대헌은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자신을 대체한 신주영 혹은 양재혁(193cm, F)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하지만 신주영과 양재혁 모두 내공을 쌓아야 한다. 공수 모두 부족함을 안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2쿼터 종료 4분 32초 전 25-38로 밀렸고, 이대헌은 신승민과 함께 코트로 다시 들어갔다.

이대헌이 투입된 후,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력이 안정적으로 변모했다. 포지션 밸런스가 구축돼서였다. 이대헌 역시 포지션 밸런스에 녹아들었다. 골밑과 외곽을 상황에 맞게 넘나들었고, 넓은 수비 범위로 현대모비스의 기세를 떨어뜨렸다.

특히, 이대헌의 수비와 리바운드, 리바운드 이후 판단이 돋보였다. 적절한 도움수비와 끈덕진 박스 아웃,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른 패스로 한국가스공사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또, 이대헌은 1쿼터처럼 스크린에 이은 골밑 침투로 재미를 봤다. 특히, 영리한 동작으로 현대모비스 볼 핸들러와 미스 매치를 유도. 현대모비스의 파울을 누적시켰다. 현대모비스에 부담감을 계속 줬다.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도 상승세를 탔다. 41-44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대헌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나섰다. 쓰리 가드(김낙현-정성우-SJ 벨란겔)의 비호를 받았다. 그래서 이대헌은 골밑과 외곽을 더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었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3쿼터 시작 53초 만에 경기를 뒤집었다. 점수는 45-43.

하지만 이대헌을 포함한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은 주도권을 유지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달라진 에너지와 세기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 그런 이유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시작 2분 만에 47-49로 다시 밀렸다.

이대헌이 그때 동료들의 볼 없는 스크린을 또 한 번 이용했다. 또, 현대모비스 빅맨의 강한 몸싸움에도, 림 근처로 침투했다. 두 가지를 혼합해, 노 마크 찬스를 창출. 동점(49-49)을 만들었다. 팀원들을 활용한 플레이였기에, 벤치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이대헌은 장재석의 골밑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골밑을 내준 한국가스공사는 빠르게 실점했다. 점수를 쉽게 허용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종료 4분 32초 전 57-56으로 쫓겼다. 그리고 이대헌은 벤치로 물러났다.

195cm인 신승민이 5번을 소화했다. 그러나 같이 투입된 곽정훈(188cm, F)과 양재혁, 박지훈(193cm, F) 등이 높은 에너지를 뽐냈다. 이대헌이 3쿼터 마지막 4분 32초를 비웠음에도, 한국가스공사는 68-67로 앞설 수 있었다.

이대헌은 4쿼터에도 코트를 밟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가 저연차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서였다. 그렇지만 안세영(180cm, G)과 김태호(187cm, G), 곽정훈 등이 공격력을 뽐냈고,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한때 76-70까지 앞섰다.

그러나 193cm인 양재혁이 5번을 소화했고, 한국가스공사는 부족한 높이를 절감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스몰 라인업은 활동량과 3점으로 현대모비스와 끝까지 맞섰다. 이는 이대헌에게 좋은 교보재였다. 이대헌도 차기 시즌에는 ‘에너지’와 ‘활동 범위’를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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