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독립경영… HS효성첨단소재 키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S효성의 핵심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가 다음 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HS효성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S효성의 핵심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9월 6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사명을 'HS효성첨단소재'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계열 분리 추진에 따라 HS효성으로 편입된 6개사(효성첨단소재·효성토요타·광주일보·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효성홀딩스USA·베트남 물류법인) 중 사명에 'HS'를 붙이는 첫 사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S효성, CI 개발·사옥 분리
‘타이어코드’ 사업 확장 주력
탄소섬유 생산 대규모 투자
HS효성의 핵심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가 다음 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HS효성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한다. HS효성으로 편입된 6개 회사 중 사명을 변경하는 첫 번째 사례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3남인 조현상(사진) HS효성 부회장의 ‘독립 경영’ 행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HS효성은 연 매출 3조 원대를 기록 중인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외형 확장에 나서 향후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S효성의 핵심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9월 6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사명을 ‘HS효성첨단소재’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계열 분리 추진에 따라 HS효성으로 편입된 6개사(효성첨단소재·효성토요타·광주일보·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효성홀딩스USA·베트남 물류법인) 중 사명에 ‘HS’를 붙이는 첫 사례다. 업계에서는 효성첨단소재를 시작으로 HS효성 산하 회사들이 하나둘 사명 변경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HS효성은 조만간 새 기업 이미지(CI)와 함께 향후 비전과 핵심가치 등도 발표한다. 아울러 효성과 동거 중인 서울 마포 사옥을 떠나 서초구 반포로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CI는 거의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사옥 이전은 다소 시간이 소요될 예정인데 이르면 내년 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형 확장도 본격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글로벌 1위인 ‘타이어코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 신사업인 탄소섬유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는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주행성·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쓰이는 보강재다.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도 진행 중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2만4000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주요 사업장에서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 탄소섬유는 수소차·항공기 산업의 경량화 등에 사용된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국내기업 최초로 탄소섬유인 ‘탄섬’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종사 6명 뿐이라더니…“지원 받은 F-16전투기 우크라서 추락…조종사 실수인 듯”
- “남친 생겨도 나랑 성관계” 16세 국대 제자 성착취 20대 코치
- “못생겨서 차였다”…日 여성 한국서 1.7억 들여 ‘환골탈태’
- “한국 가면 만나요” 50대 돌싱남에 1억 요구한 미모의 우크라 여군 정체(영상)
- 설악산 암벽등반 고립 등산객 2명…헬기 띄워 구조
- ‘귀신의집’서 놀라 귀신 턱 날린 가라테 고수 “합의금 9200만원”
- [속보]연희동 싱크홀 인근서 도로 침하 발견…교통 통제
- 달리던 차 아래서 갑자기 ‘불길’… 놀란 시민들(영상)
- [속보]“벤츠 E클래스 1년간 무상제공” 벤츠코리아,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자에게 지원
- 故 한선월 사망 이유 공개한 남편…“부부 신뢰 깨져…강압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