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진료 체계 원활?…뇌혈전 의심 중학생 12시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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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가 이어지면서 응급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에서는 두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중학생이 뇌혈전 의심 진단을 받았지만, 12시간을 대기한 다음에야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난달 국가유공자 A 씨는 위장 출혈 증세로 중앙보훈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소화기내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약 12시간이 지나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상태가 악화된 A 씨는 결국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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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가 이어지면서 응급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에서는 두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중학생이 뇌혈전 의심 진단을 받았지만, 12시간을 대기한 다음에야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부산에서 열사병 증세로 쓰러진 40대 남성이 구급차로 옮겨졌지만, 지역 내 10여 개 응급 의료 기관에서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1시간 반 만에 울산의 병원으로 이송된 이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달 국가유공자 A 씨는 위장 출혈 증세로 중앙보훈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소화기내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약 12시간이 지나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상태가 악화된 A 씨는 결국 사망했습니다.
환자의 80% 이상이 보훈대상자인 중앙보훈병원은 최근 전공의 110명 가운데 8명만 남아 논란이 됐습니다.
병의원들이 문을 닫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250%까지 올리는 등 응급의료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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