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저탄소항공유 안정적 생산 위해 공급역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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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저탄소 항공유(지속가능항공유·SAF·사프)'가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공급 역량을 확보할 것이다."
안 장관은 "국내 기업들의 SAF설비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해외 연료확보를 확보해 원료 수급 부담이 적은 생산기술도 개발할 것"이라고 섦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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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국내에서 '저탄소 항공유(지속가능항공유·SAF·사프)'가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공급 역량을 확보할 것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 지속가능 항공유(SAF) 확산 전략 정책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안 장관은 "오늘부터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SAF를 활용해 국제노선 정기운항이 시작됐다"며 "친환경 미래 연료 선점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순간이자, 우리나라의 최고 수준의 연료정제 능력을 보여준 뜻깊은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공 분야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만큼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내에서 사프가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공급 역량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국내 정유업계가 SAF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도 약속했다.
안 장관은 "국내 기업들의 SAF설비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해외 연료확보를 확보해 원료 수급 부담이 적은 생산기술도 개발할 것"이라고 섦영했다. 이어 "국내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국내 SAF보급망 구축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장관은 "SAF를 위한 법과 제도적 기반도 체계적으로 마련해 원료 확보부터 생산까지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진 지원책을 마련해 연료 품질을 높이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항공사 SAF사용 실적을 국제민간 항공기구의 국제 인증체계에서 원활히 인증받도록 국내탄소 방출 관리 실적도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도 "친환경 탄소 중립이라는 미래키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부처 간 협력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제항공 탄소감축의 핵심수단인 SAF 사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책발표와 국산 SAF 급유 첫 상용운항을 시작으로 국제항공 탈탄소 정책을 적극 추진해 우리나라가 항공분야 탄소중립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SAF는 동·식물에서 유래한 바이오매스 및 대기 중 포집된 탄소 등을 기반으로 생산돼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국적 항공사들이 국산 SAF를 통한 국제선 정기운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용한 항공유는 기존 항공유에 SAF 1%를 혼합한 것으로, 에쓰-오일이 생산한 제품이다.
SAF 상용화로 예상되는 탄소배출 감축효과는 연간 16만톤 수준으로, 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5만 3000대가 한 해 내뿜는 탄소배출량이다.
국토부는 이날 산업부, 국적항공사, 국내 정유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SAF 상용운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자율적 SAF 사용을 촉진하기로 했다.
oneth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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