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신경질환 등 헬스케어 스타트업 유망···VC 초기투자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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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양(사진) 슈로더캐피탈 벤처투자부문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슈로더캐피탈 글로벌 벤처투자와 인공지능(AI) 활용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양 대표는 "근육 감소를 예방하거나 기존 주사 방식의 투약 방식을 경구용으로 바꾸는 등 기술발전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슈로더캐피탈도 스위스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지난해 말 인수한 카모트 테라퓨틱스 등에 투자해 비만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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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수억 명의 인구가 노화를 겪고 있어 암이나 당뇨병 같은 질환을 돌파할 수 있는 비만‧신경질환 등 바이오테크 기술기업 투자가 유망합니다”
스티븐 양(사진) 슈로더캐피탈 벤처투자부문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슈로더캐피탈 글로벌 벤처투자와 인공지능(AI) 활용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슈로더캐피탈은 글로벌 금융그룹인 슈로더 그룹의 사모자산 전문 자회사다. 미국‧아시아‧유럽 지역의 테크 및 헬스케어 분야의 벤처캐피탈(VC)과 협업해 다양한 분야의 벤처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973억 달러(약 130조 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양 대표는 비만치료제와 신경질환 치료 시장에 주목했다. 비만치료제 관련 시장에 대해서는 현재 이미 시장 규모가 5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추후 투약 방법, 약효 등이 발전해나가면서 추가로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봤다.
양 대표는 “근육 감소를 예방하거나 기존 주사 방식의 투약 방식을 경구용으로 바꾸는 등 기술발전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슈로더캐피탈도 스위스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지난해 말 인수한 카모트 테라퓨틱스 등에 투자해 비만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번의 주사로 뇌전증 발작을 9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뉴로나 테라퓨틱스 같은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AI 스타트업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AI는 10년에 한 번 오는 기회이며 다양한 산업군의 모든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AI 투자 기회는 4조 달러(약 5300조 원)이지만 현재 실제 투자가 진행된 금액은 10분의 1에 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VC 시장의 현 상황에 대해서는 “투자 규모가 2014년 2000억 달러에서 2021년 7000억 달러로 커지며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에는 2018년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면서도 “초기투자(얼리스테이지)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슈로더를 비롯한 사모투자 자산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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