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에 '검은 얼룩' 뭐지...이 벌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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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을 앞둔 키위에 '검은 얼룩'을 유발하는 볼록총채벌레가 농가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역 키위 시설 재배지에 볼록총채벌레가 돌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키위 수확기에 피해를 주는 볼록총채벌레의 발생과 피해의 특징을 규명했다"며 "유기농 방제를 통해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면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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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을 앞둔 키위에 '검은 얼룩'을 유발하는 볼록총채벌레가 농가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역 키위 시설 재배지에 볼록총채벌레가 돌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벌레는 주로 7~10월에 발생해 한창 커가는 과실에 검은 얼룩을 남깁니다. 검은 얼룩은 벌레가 열매를 빨아 먹은 흔적입니다. 얼룩이 있어도 사람이 섭취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상품성이 떨어져 농가 수익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발생 시기가 수확기와 가까워 농약을 뿌려 방제하기에도 어렵습니다. 제주에서 주로 키위를 수확하는 시기는 10월부터 11월 초순까지입니다.
종전에는 8월 이후부터 출현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특히 최근엔 기후 변화로 인해 8월 이후에도 발생 밀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볼록총채벌레는 온도가 높을수록 세대 순환이 빨라져 개체 수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라며 "8월 이후에도 고온을 유지하는 최근 기후 특성에 따라 2~3년 전쯤부터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다음 달부터 농가 현장에서 농약이 아닌 유기농업 자재를 사용한 방제 실증 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유기농 방제에는 쓴맛으로 유명한 고삼을 비롯해, 데리스(덩굴성 관목), 님(상록 교목)을 원료로 한 살포제가 번갈아 사용됩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키위 수확기에 피해를 주는 볼록총채벌레의 발생과 피해의 특징을 규명했다"며 "유기농 방제를 통해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면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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