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승점 1점 목표’ 중국의 희망회로···“유럽파만 20명, 시차 적응에 훈련 시간 부족”
중국 매체가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명단 27명 발표 후, 중국 대표팀에도 기회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 반도망(半島網)은 30일 “일본은 해외파 선수가 다수인데 선수들의 이동과 피로 등을 고려하면 중국 대표팀에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일본 축구협회(JFA)는 전날 9월에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2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27명을 발표했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27명 가운데 20명이 유럽파다. 특히 일본이 자랑하는 미드필더와 2선 자원은 모두 유럽파들이다.
중국은 이들이 이번 주말 경기를 뛰고 일본까지 돌아와 시차와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매체는 “유럽파 선수 대부분은 9월 2일까지 대표팀에 합류하기 어렵다. 5일 열리는 중국전을 준비하며 훈련할 시간이 3일도 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차 적응 및 훈련 시간 부족 등의 약점을 꼽으면서 “과거 일본 대표는 월드컵 예선에서 나쁜 출발을 한 적이 있다. 오만에 패할 때도 그랬는데, 당시 감독이 현재 중국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라고 했다.
이어 “물론 선수들 몸값이나 실력에서 중국 대표팀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중국이 수비에 집중하며 기회를 노린다면 승산이 없지는 않다. 일본에 유럽파 선수가 많아도 기회는 있다”면서 희망섞인 기대를 나타냈다.
일본은 화려한 미드필더진에 비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와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낙마한 수비진은 다소 엷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은 단단한 수비로 잠근 뒤 역습으로 일본 수비진을 무너뜨리려는 전술의 틀을 잡고 현재 다롄에서 합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전 승점 1점을 목표로 일찌감치 소집돼 맹훈련 중이다.
중국은 일본과 몸값 차이가 무려 20배나 나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작은 희망을 발견해 이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