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대결에 尹 지지율 23%로 역대 두번째 최저…50대 미만서 10%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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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초반대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23%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말 21%를 기록한 이후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정 간 의료 대란 갈등과 친일 논란 등이 지지율을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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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초반대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3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23%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말 21%를 기록한 이후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이다. 한 주 전(27%)과 비교해도 4%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정 간 의료 대란 갈등과 친일 논란 등이 지지율을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50%로 가장 높게 나온 가운데 60대에서 38%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 외에는 50대가 20%, 40대 10%, 30대 11%, 18~29세에서 12% 등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17%), ‘결단력·추진력·뚝심’(8%), ‘국방·안보’, ‘의대 정원 확대’, ‘경제·민생’(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신뢰감·책임’, ‘서민 정책·복지’, ‘주관·소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4%), ‘의대 정원 확대’, ‘소통 미흡’(이상 8%),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7%), ‘일본 관계’, ‘외교’(이상 5%), ‘인사(人事)’(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선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9%는 ‘시행해야 한다’, 41%는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선 여전히 우려가 컸다. 응답자 가운데 75%가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해양·수산물 오염에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위험성에 대해서도 ‘과장되지 않았다’는 응답자(54%)가 ‘과장되었다’는 응답자(34%)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0%, 민주당은 31%, 조국혁신당은 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6%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2%P 내렸지만, 민주당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혁신당의 경우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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