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즈, 전대 연설 도중 아들 눈물에 "무엇이 중요한지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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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29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열린 전당대회(DNC) 연설을 회상하며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월즈 주지사는 CNN 앵커 데이나 배시와의 단독인터뷰에서 후보자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수많은 이유에 정말 감사하지만, 그 순간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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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정지윤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29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열린 전당대회(DNC) 연설을 회상하며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월즈 주지사는 CNN 앵커 데이나 배시와의 단독인터뷰에서 후보자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수많은 이유에 정말 감사하지만, 그 순간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1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 도중 "호프, 거스, 그리고 그웬, 당신들은 내 세상의 전부야. 사랑해"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에 아들 거스는 벌떡 일어나 손뼉을 치며 눈물을 훔쳤다. 거스는 무대를 가리키며 "저 사람이 우리 아빠야(That's my dad)"라며 감격했다.
월즈 주지사는 이때를 떠올리며 "아버지로서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아들이 나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내가 옳은 일을 하려 노력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하면 악명도 붙고 여러 일이 생길 수 있지만, 그런 본능적인 감정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순간이 사람들에게 "우리 정치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라며, 다른 사람들도 자기 가족을 통해 그런 감정을 느끼면 좋겠다"고 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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