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윤-한, 당정 갈등 진화 나섰지만...불씨 여전히

YTN 2024. 8. 30. 11: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2026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과 대통령실의 거부로 비롯된 당정 갈등설에 윤석열 대통령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의정갈등 해법을 포함해 여러 현안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란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당정 간에는 전혀 문제 없고요. 또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윤 대통령 스스로 당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단 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우리 당 의원들, 당 관계자들 하고 수시로 전화 통화뿐만이 아니라 저한테 찾아오기도 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 역시, 지금은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집중할 때라며 당정 갈등에 선을 그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절대적으로 우선시 돼야 할 가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앞에서 당정 갈등이란 프레임은 낄 자리가 없고 사치스러운 것이다.]

윤 대통령과 집권 여당 대표가 한목소리로 갈등설 진화에 나선 모양새지만, 계파 간 물밑 신경전이 없진 않단 분석입니다.

친윤계와 원내지도부는 기본적으로 의정갈등 해결의 열쇠는 당보단 정부가 쥐고 있단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애초 한 대표가 중재안을 제안할 거였다면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어야 하는 것 아니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최종적인 정책을 국민들께 제시한다든지 또 대안을 마련해서 발표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고 보죠. (당이 도와줄 수 있는) 대책은 없는 건지 그런 데 대해서 고민을 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반면, 친한계는 국민 건강과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당이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 아니냔 입장입니다.

정부를 지원만 할 거면 당은 왜 필요하냐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옵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걸려 있는 의료 문제를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무작정 밀어붙일 수 없습니다. 10년 뒤의 개혁 효과를 위해 지금 죽어도 좋다고 말할 환자와 가족들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만찬이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된 것도 대통령실의 불편한 기류가 드러난 조치란 해석이 많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김진호

자막뉴스 | 안진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