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내년 정부 예산 22% 감액된 1조 2천698억 원 편성

공윤선 ksun@mbc.co.kr 2024. 8. 30.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내년도 예산안으로 1조 2천698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구매비의 절반가량을 지자체에 부담하게 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내년 예산도 올해 4천293억 원에서 대폭 축소한 2천242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종감염병위기상황 종합관리 예산을 올해 1천853억 원에서 81억 원으로 감액 편성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자료사진]

질병관리청은 내년도 예산안으로 1조 2천698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1조 6천303억 원보다 3천605억 원이 줄어든 것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방자치단체가 일부 부담하고 치료제가 건강보험 체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백신 구매비의 절반가량을 지자체에 부담하게 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내년 예산도 올해 4천293억 원에서 대폭 축소한 2천242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기존대로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은 유지됩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예상됨에 따라 치료제 구입 관련 예상도 삭감됐습니다.

이에 따라 신종감염병위기상황 종합관리 예산을 올해 1천853억 원에서 81억 원으로 감액 편성했습니다.

질병청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상시·신종 감염병과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고유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인 생물학무기 중 하나인 탄저에 대한 초동 대응용으로 5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기로 하고 49억 원의 예산을 신규 반영했습니다.

신종감염병 유행 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2천186만 개 개인보호구 보관·배송 비용으로 3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국가예방접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예방접종 효과평가를 운영하고 차세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68억 원을 배정했고, 말라리아 퇴치사업 예산을 올해 17억 원에서 내년 20억 원으로 늘려 전담인력 15명을 새로 배치합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미래 팬데믹에 대한 철저한 대비 체계를 마련하고, 백신·치료제 신속개발 지원 등 감염병 위기와 일상 속 건강위협으로부터 안전한 건강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충실히 반영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2061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