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사랑에 한번 실패했다고 인생 끝 아냐”란 말에 또 울컥(끝사랑)

박아름 2024. 8. 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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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안재현이 울보가 됐다.

허정숙이 결혼 생활에 실패한 경험을 언급한 뒤 "사랑에 한 번 실패했다고 내 인생이 끝난 것도 아니고 다시 사랑하고 싶고 열심히 또 달릴 거다"고 '끝사랑'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자 "달려라 하니"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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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끝사랑’
사진=JTBC ‘끝사랑’
사진=JTBC ‘끝사랑’

[뉴스엔 박아름 기자]

'돌싱' 안재현이 울보가 됐다.

8월 29일 방송된 JTBC '끝사랑'에서는 여성 입주자들의 직업, 결혼 유무 등 기본적인 정보와 살아온 이야기가 공개되는 ‘인생의 밤’ 시간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배우 안재현의 눈물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됐다.

'끝사랑'은 50세 이상 솔로 남녀가 인생의 후반전을 함께 할 ‘끝사랑’을 찾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먼저 민경희는 "교수가 되어서도 남들의 시선을 덜 의식하고 싶었는데 항상 스스로 긴장 속에 살았던 것 같다. 교수가 된 이후 결혼도 했다. 결혼 생활에서도 안 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일단 부딪히기 싫어 맞추면서 살았던 것 같다. 그러다 딱 한 번 의견에 맞선 적이 있었는데 돌아온 건 먼저 이혼하자는 말이더라.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이혼하게 됐다"며 "내가 딸에게 평상시 해주는 말이 '엄마처럼 살지마. 너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 못하면 못하는대로. 그래야 더 네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어'다. 지금까지, 어렸을 때도, 직업 때문이라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내 안의 마음엔 마음을 기울이지 못했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게 뭘까.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내가 원하는 사람을 찾아보고 싶다. 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라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이를 화면으로 지켜보던 안재현은 지난 방송에 이어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결국 안재현은 "오늘 눈물 없다고 했는데.."라며 손수건을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현의 눈물은 계속됐다. 허정숙이 결혼 생활에 실패한 경험을 언급한 뒤 "사랑에 한 번 실패했다고 내 인생이 끝난 것도 아니고 다시 사랑하고 싶고 열심히 또 달릴 거다"고 '끝사랑'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자 “달려라 하니”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인 것. 정재형 역시 다시 한 번 눈물을 훔쳤다.

한편 모든 여성 출연자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게 된 정재형은 "네 분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데 굴곡 없는 인생은 없다. 진짜 너무 열심히 사신 분들이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사랑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이 되시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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