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재력만 보고 결혼한 게 어때서"…복수극 오페레타 '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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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문화재단은 오페레타 '박쥐'를 한양대학교 음악대학과 협력해 오는 9월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오페레타 '박쥐'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의 대표작으로 1874년 4월 오스트리아 안 데어 빈 극장에서 초연됐다.
정원오 성동문화재단 이사장은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대사로 가득한 매혹적인 복수극 '박쥐'가 오페레타만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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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성동문화재단은 오페레타 '박쥐'를 한양대학교 음악대학과 협력해 오는 9월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보다 작은 규모를 뜻하는 오페레타는 오페라보다 이해하기 쉬운 경쾌한 희극적인 줄거리를 기반으로 한다. 오페레타 '박쥐'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의 대표작으로 1874년 4월 오스트리아 안 데어 빈 극장에서 초연됐다. 올해로 초연 150주년을 맞았다.
'박쥐'는 19세기 유럽 귀족 사교계를 배경으로 장난처럼 빚어진 해프닝을 통해 인간관계의 속성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출신의 성악가들과 재학생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소프라노 캐슬린 김(한양대 성악과 교수)이 예술감독을 맡는다.
고리대금으로 살아가는 허풍스러운 바람둥이 '아이젠슈타인' 남작 역에는 테너 오현용이 낙점됐다. 아이젠슈타인의 친구이자 모든 사건의 핵심인 '팔케 박사'는 바리톤 김원이 연기한다.
남편의 재력만 보고 결혼한 속물 같은 아내 '로잘린데' 역은 소프라노 김수현이 캐스팅됐다. 화려한 연예계로 진출하고 싶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하녀 '아델레' 역에는 소프라노 차보람이 출연한다.
정원오 성동문화재단 이사장은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대사로 가득한 매혹적인 복수극 '박쥐'가 오페레타만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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