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귀성·귀경길 ‘명절 정체예보’…시립묘지에는 무료 순환버스 투입

김보미 기자 2024. 8.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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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 서울 시내 주요 도로의 차량 정체를 예보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시설공간 제공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 주요 도로에 대한 정체예보가 도입된다. 시립장사시설 인근에는 무료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서울시설공단은 다음 달 추석 연휴 기간 안전한 귀성·귀경길과 시민 편의를 위한 이 같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휴 서울 도시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주요 도로의 차량 정체를 예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차량 통행량·속도 등 교통상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전용도로·간선도로의 차량 정체를 시간대별로 예측해 제공하는 ‘명절 정체예보’다.

서울 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https://smartway.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도로전광표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자동차전용도로는 명절에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점에 대해 연휴 전까지 포트홀과 도로포장 상태, 시선 유도봉 등 부속 시설물을 점검한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서부간선도로·동부간선도로·국회대로·언주로·내부순환로·양재대로·북부간선도로·우면산로·경부고속도로·강남순환로 등 총 12개 노선과 터널, 지하차도가 대상이다.

또 비상상황실과 긴급복구반이 꾸려져 돌발 상황에 대응한다. 동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의 상습 침수구간은 기상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로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립장사시설인 용미리 1묘지 모습. 서울시설공단 제공

서울시립승화원과 용미리·벽제리 묘지 등 14개 시립장사시설은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인 다음 달 14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400여 명의 공단 직원이 특별근무에 나선다. 특히 교통통제 인력을 250여명 규모로 추가 배치해 상습 정체 구간의 혼잡을 줄일 방침이다.

10만여명의 성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미리 시립묘지에서는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9월 14~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미리 1·2묘지에 각 2대씩 운행한다. 용미리 1묘지는 옥미교~왕릉식 추모의 집, 용미리 2묘지는 용미1교차로 CU편의점~용미리 2묘지 주차장 구간 노선이다.

용미리 1묘지와 벽제리 묘지에는 간이 화장실과 교통안내 표지판도 추가 설치된다.

용미리 1묘지의 ‘무연고 추모의 집’은 사전 예약을 통해 9월 16~18일 개방한다.

시내 지하도상가와 서울월드컵경기장·고척스카이돔·서울어린이대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순찰과 방역이 이뤄진다. 코로나19 재확산이 빨라지면서 주기적 환기·소독, 청소·경비 업무가 강화된다.

장애인콜택시 이동지원센터와 운전·상담자 역시 연휴 기간 특별 근무에 나선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추석 연휴 성묘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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