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내년 예산 1조 2,698억원 편성…올해 대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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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22% 줄어든 1조 2,698억 원이 편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예산 1조 6,303억 원보다 3,605억 원 줄어든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내년 예산은 올해 4,293억 원에서 대폭 축소한 2,242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말라리아 퇴치사업 예산을 올해 17억 원에서 내년 20억 원으로 증액해 전담인력 15명을 새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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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22% 줄어든 1조 2,698억 원이 편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예산 1조 6,303억 원보다 3,605억 원 줄어든 규모입니다.
분야별로 보면 ▲감염병위기대응(1,825억 원·81.7% 감액) ▲의료안전예방관리(1,992억 원·24.9% 감액) ▲만성질환관리(82억 원·10.2% 감액) ▲감염병진단분석(63억 원·15.8% 감액) 순으로 감소 규모가 컸습니다.
반면 ▲보건의료연구관리(341억 원·17.7% 증액), ▲감염병정책관리(22억 원·2.5% 증액) ▲질병관리행정지원(6억 원·1.5% 증액) 등 영역의 예산은 늘어났습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대응이 일반 의료 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국고 부담하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일부 부담하게 됐고, 치료제도 건강보험 재정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감액 요인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내년 예산은 올해 4,293억 원에서 대폭 축소한 2,242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질병청은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상시·신종 감염병과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고유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대표적인 생물학무기 중 하나인 탄저에 대한 초동 대응용으로 5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기로 하고 49억 원의 예산을 신규 반영했습니다.
또, 신종감염병 유행 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2,186만 개 개인보호구 보관·배송 비용으로 3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국가예방접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효과평가를 운영하고 차세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도 68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말라리아 퇴치사업 예산을 올해 17억 원에서 내년 20억 원으로 증액해 전담인력 15명을 새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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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지 기자 (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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