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티웨이항공, LCC 최초 친환경 항공유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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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이달 처음으로 띄운 프랑스 파리 노선에 탄소 배출을 줄이는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사용한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을 시작으로 파리~인천 구간에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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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인천 노선서 첫 급유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을 시작으로 파리~인천 구간에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항공유에 현지 정유업체의 SAF를 약 1.5% 혼합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전해진다.
SAF는 옥수수, 사탕수수 같은 작물과 폐식용유 등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항공유를 말한다. 바이오디젤과 유사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이미 탄소 절감 과정을 거쳤다. 기존 제트유(화석연료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80%가량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제트유 대비 3배 이상 비싸 항공사들 입장에서 비용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22년 SAF 1%를, 2023년부터는 1.5%의 혼합 사용을 의무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 현지에서 출발하는 항공사들은 현지 정부에 지정 요율을 납부하는 형태로 SAF 혼합 의무화를 이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프랑스에 취항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SAF를 사용해왔다. 여기에 티웨이항공까지 파리 취항을 시작하면서 LCC 업체로는 처음으로 그 뒤를 잇게 됐다. 그동안 국내 LCC들은 비용의 문제로 SAF 사용보다 저탄소 항공기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환경 규제에 대응해왔는데 그 첫발을 티웨이항공이 가장 먼저 뗀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 최초로 인천~파리 노선을 신규 취항을 지난 28일부터 시작했다. 앞서 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대한항공의 파리를 비롯한 유럽 4개 노선의 이관을 요구하면서 티웨이항공이 이를 넘겨받은 바 있다.
티웨이항공은 파리~인천 구간 외에도 다음 달 2일부터 인천~구마모토 노선에 국산 SAF 1%를 혼합해 급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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