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PL 최고의 비호감...자기 이적설에 '쇼생크 탈출' 짤로 환호→좋아요 폭발

김아인 기자 2024. 8. 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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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악동으로 손꼽히는 닐 모페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떠날 예정이다.

자신의 이적설에 직접 기이한 반응까지 남기며 이슈몰이의 끝판왕 능력을 자랑했다.

모페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올린 자신의 이적설을 직접 SNS에 공유하면서 영상 하나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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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페 SNS 캡처

[포포투=김아인]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악동으로 손꼽히는 닐 모페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떠날 예정이다. 자신의 이적설에 직접 기이한 반응까지 남기며 이슈몰이의 끝판왕 능력을 자랑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모페가 마르세유 합류에 가까워졌다.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한 시즌 임대 계약이 체결됐다. 그는 이제 마르세유로 가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초반에 모페는 마르세유로부터 임대 제안을 받았지만 에버튼은 첫 번째 제안을 거부했고, 완전 이적으로 계약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 구단이 이제 합의에 이르렀다. 에버턴은 600만 유로(약 88억 원)에 대한 임대 수수료를 포함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패키지를 가져간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모페는 에버턴의 공격수다. 프랑스 출신인 그는 생테티엔, 브레스트에서 활약하다가 2017-18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있던 브렌트포드에 합류했다. 두 시즌 동안 모든 공식전 95경기에 출장해 41골 14도움을 남겼다. 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해 109경기를 소화했고, 27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에버턴에 왔지만 34경기에서 2골 1도움에 그치며 부진했다.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로 임대를 떠나 31경기에 출전했고, 8골 3도움을 올렸다.


그는 평소 상대를 자극하는 과격한 행동으로 프리미어리그(PL) 내에서 유명세를 갖고 있다. 지난 시즌엔 대표적으로 제임스 매디슨과 자주 충돌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매디슨의 시그니처인 '다트 세리머니'을 선보이며 선수들과 부딪혔다. 경기는 토트넘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지만, 두 사람의 신경전을 계속됐다. 메디슨은 “모페는 아마도 지난 몇 년 동안 축하를 받을 만한 충분한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내 세레머니를 따라해야만 했다”며 모페를 조롱했다.


그러자 모페도 “너무 이른 시간 찾아온 득점. 아쉽지만 승리할 수 없었다. 그래도 내 커리어에서는 메디슨보다 더 많은 골과 적은 강등을 겪었음. 다시 가보자 브렌트포드”라며 메디슨을 저격했다. 모페는 매디슨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탈락하자 자신의 SNS에 다트를 들고 웃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사진=데일리 메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카일 워커를 자극했다. 모페는 경기 도중 워커에게 사생활과 관련된 비신사적인 말을 건넸다. 분노한 워커는 스로인을 하려다 대기심과 말한 뒤 주심에게 재차 항의했다. 모페는 이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그저 자신의 행동들은 농담 정도에 불과하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에버턴 복귀 후 최근엔 토트넘전이 끝난 뒤 팬들과 부딪히기도 했다. 그는 에버턴이 토트넘에 0-4로 패하면서 원정에서 돌아오는 길에 패배에 분노한 팬들이 욕설을 받았다. 이후 SNS를 통해 “이런 학대를 받는 것이 일상인 직업이 또 있는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욕을 하려고 기차역에서 어슬렁거린다”며 직접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로마노 기자 SNS

에버턴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마르세유 이적에 가까워졌다. 모페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올린 자신의 이적설을 직접 SNS에 공유하면서 영상 하나를 덧붙였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던 주인공이 탈출에 성공한 뒤 온몸으로 기쁨을 표출하는 장면이었다. 에버턴 서포터들과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인 뒤 올린 게시글이란 점에서 또 한번 이슈가 됐다. 현재 이 글은 좋아요 17만개를 넘기며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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