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후쿠시마 오염수 걱정 75%…금투세 찬반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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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은 폐지를, 야당에서는 완화 방안이 거론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에 대한 찬반 여론이 비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해양·수산물 오염에 대해서는 1년 전과 마찬가지로 '걱정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30일 나온 조사 결과를 보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9%,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4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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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은 폐지를, 야당에서는 완화 방안이 거론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에 대한 찬반 여론이 비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해양·수산물 오염에 대해서는 1년 전과 마찬가지로 ‘걱정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2명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두 사안을 조사했다(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2.1%).
30일 나온 조사 결과를 보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9%,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41%로 나타났다. 금투세는 국내 주식·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의 매매차익이 연 5천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20∼25% 세율로 과세한다. 2020년 여야 합의로 법안이 통과돼 지난해 1월 시행 예정이었으나 2년 유예됐다.
갤럽은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연령, 정당·대통령 지지 등)에서 시행 찬반이 어느 쪽으로도 크게 기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식 투자자(351명) 사이에서는 시행 찬성(42%)보다 반대(54%) 의견이 더 많았다. 지난 4월 같은 조사에서는 주식 투자자의 금투세 찬성(49%), 반대(47%) 의견은 비슷하게 나왔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해양·수산물 오염 우려에 대해서는 75%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8월29∼31일 조사 때와 동일한 결과다. 갤럽은 “여권에 우호적인 보수층(56%), 70대 이상(66%), 국민의힘 지지자(47%), 대통령 긍정 평가자(46%) 중에서도 절반가량이 우려를 표했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 위험성을 야당이 과장해 공포를 조장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갤럽 조사에서는 ‘위험성이 과장됐다’는 의견은 34%에 그쳤다. ‘과장되지 않았다’는 의견은 54%였다. 갤럽은 “무당층, 중도층에서도 과장이 아니라는 의견이 더 많다. 이는 1년 전과 거의 변함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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