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 건학 70주년 맞는 나사렛대학교
스마트재활복자·보건의료 특수교육 요람…특수교사 임용 높은 합격률 자랑
천안=김창희 기자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는 1954년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출발해 올해 건학 70주년을 맞았다. 1979년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출발해 1980년 천안캠퍼스로 이전한 뒤로부터 30년이 흐른 현재 7000여 명이 재학하는 대학으로 급성장했다.
나사렛대는 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평가 최우수 A등급 획득,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2021년에는 교육부 장애대학생 교육 복지실태평가에서 7회 연속 19년간 최우수대학에 선정됐고, 2022년에는 대학교육협의회 3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통학 가능한 가장 가까운 대학=나사렛대의 특별한 강점은 지방에 있음에도 접근성이 좋은 가장 가까운 대학이라는 점이다.
수도권전철 1호선 쌍용나사렛대역을 하차해 출구를 나서면 바로 대학 캠퍼스를 맞이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대학이다.
또한, 전철 1개역 거리(2분)에 KTX천안아산역이 위치해 있어, 전국 어디서나, KTX를 이용해 전국에서 통학 가능한 대학이라는 특별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충남에서 가장 큰 지자체인 천안시 시내권에 위치해, 주거지근접, 대형마트, 백화점 등 문화와 먹거리 놀거리가 풍성해, 대학생으로서 낭만을 즐길수 있는 기회가 풍성한 캠퍼스라는 점도 특별하다.
◇스마트재활복지 보건의료 특수교육의 산실=1995년 우리나라 최초로 인간재활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재활공학, 언어치료, 수화통역, 심리재활, 특수체육, 특수교육, 사회복지 등 나사렛대는 스마트 재활복지 분야 학과를 중점적으로 개설해왔다. 1999년 재활복지대학원 설립을 통해 장애인 재활복지와 인권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학습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기 전부터 나사렛대학교는 장애대학생의 교육접근성 확보를 위한 자체 E-Learning 시스템과 학습콘텐츠를 개발 구축했고, 전국 최초로 UD(Universal Design: 범용디자인)기반 무장애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최초 도입했다. 이외에도 온·오프라인 강좌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재활복지 교육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특수교사 임용고시 결과에서도 최근 5년간, 수석 5명과 차석 7명을 배출하며 295명이 공립 임용고시에 최종 합격하는 등 비교 불가한 임용합격률을 자랑한다.
간호학과는 2020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 5년간 간호사 국가고시에 99% 합격했고, 졸업생들은 서울 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에 100% 취업하고 있다.
임상병리학과도 12년 연속 졸업생 100%가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물리치료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역시 졸업생 국가고시 합격률 100%를 자랑하고 있다.
◇ ‘품 인증제’ 통해 사회 섬기는 인재 배출=나사렛대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재활복지와 ‘나눔품성’ 특성화를 강조한다.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으로서 빛의 역할을 감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나눔품성 교육’은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나눔을 실천할 인재 배출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나사렛대만의 교육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글로컬 나눔품성 특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나눔품성 전문교육, 글로컬 활동 강화, 나눔품성 체계 구축 등 전략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품(POOM) 인증제’를 실시하여 품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졸업인증과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졸업 후 사회를 섬기면서 영향력을 미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성화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특징이다.
◇미국·일본·중국 등 39개국 124개 대학과 자매결연,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나사렛대는 미국의 8개 대학을 비롯해 전 세계 50개 국제 나사렛대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여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 오클라호마시티대, 일본 츠쿠바기술대, 갓츠이 여자대, 중국 북경연합대 · 남경사범대 등 39개국 124개 해외 유수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어 활발한 인적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4학년도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으로 5년 연속 선정되었는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은 대학들의 유학생 유치역량을 인증하는 제도로 국제화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 사업이다.
나사렛대는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원어민 교수 영어수업 △글로벌 캠퍼스 체험 △해외 어학연수 △교환학생 △글로벌 튜터링 △글로벌 프렌즈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언어로 외국인 유학생들과 소통하며 문화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네팔, 인도, 라오스, 나이지리아, 케냐, 카메룬 등 24개국에서 온 4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수시에서 1213명 선발…간호학과 제외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어=나사렛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 1317명 중 92.1%인 1213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 교과전형(827명) △학생부 종합(249명) △실기위주 전형(137명)으로 나눠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로 4배수 선발하고, 2단계 면접고사를 통해 최종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정원내 일반전형과 글로컬지역인재Ⅰ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이므로 나사렛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KNU성적산출 프로그램에 자신의 학생부 교과성적 중국어, 수학, 영어, 사회(한국사 포함), 과학 5개 교과의 내신등급을 입력해 점수를 산출한 후 지난해 최종등록자 성적결과와 비교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5학년도에도 성취평가제에 따른 교과내신도 반영하므로 자신의 내신등급을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은 간호학과만 적용하며 일반학생전형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개 영역 합이 7등급 이내여야 한다. 농어촌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개 영역 합이 9등급 이내여야 한다. 단 탐구영역은 1개 과목 등급 반영이 허용된다.
실기위주 전형에서는 재활스포츠학부, 실용음악학과, 태권도학과 모두 각 종목별로 세분해 모집하며 특히 태권도학과는 2025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 10%, 실기고사 60% 그리고 면접 30%으로 선발한다. 재활스포츠학부 및 태권도학과의 경우 특기자 전형으로도 모집한다.
김준연 나사렛대 입학처장은 "재활자립학부는 창의융합인재전형, 장애학생전형(정원외) 모두 지적장애와 자폐장애 학생만 지원할 수 있으므로 지원 전에 자격조건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학년도부터는 수험생의 부담완화를 위하여 개별화교육계획서 등의 선택서류를 제출하지 않는다. 다만 장애학생 전형 모집인원이 많은 대신 충원 합격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므로 최초 합격을 목표로 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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