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논란' 아시안컵 중 쫓겨났던 일본 축구선수…국가대표 재승선

차유채 기자 2024. 8. 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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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추문 스캔들이 불거졌던 일본 축구선수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가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29일 일본축구협회(JFA)는 오는 9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를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토 준야는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성 추문 스캔들이 불거져 중도 낙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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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선수 이토 준야 /사진=뉴스1

성 추문 스캔들이 불거졌던 일본 축구선수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가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29일 일본축구협회(JFA)는 오는 9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를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를 비롯해 '19살 신예' 타카이 코타(가와사키 프론탈레) 등이 포함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약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토 준야였다. 이토 준야는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성 추문 스캔들이 불거져 중도 낙마한 바 있다.

지난 1월 31일 이토 준야를 고소한 20대 A씨는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토 준야는 A씨 등 여성 2명을 술에 취하게 해 성적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성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다만 그는 무고 및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A씨 입장을 반박했다.

이토 준야는 지난 10일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오사카지검은 "철저한 수사를 했으나 기소할 만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 감독은 이토 준야를 소집한 것과 관련해 "그간 이토 준야를 대표팀에 부르지 않았던 건 이토 준야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관계자도 "선발 여부는 감독 고유 권한"이라며 "기소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 준야는 프랑스 리그앙의 스타드 드 랭스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A매치에 54경기 출전해 13골을 기록 중이다. 일본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중국(FIFA 랭킹 87위) 대표팀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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