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브루, 한양대 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성공 및 TIPS 선정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레이더 및 지능형 센서 전문기업인 페타브루가 최근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페타브루는 "이번 투자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페타브루(왼쪽)와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로고 이미지 [사진=페타브루]

페타브루는 고주파 레이더 기반의 비접촉 센서 신호처리 및 알고리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저탄소 친환경에 적합한 저유전율 물질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지능형 센서 분야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시장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선진국 대비 국내기술이 50% 수준에 머물고 있어 센서를 수입해도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의 응용이 힘들다. 또한 개발과정의 난이도로 인해 스타트업들도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페타브루는 창업초기부터 고주파 레이더 센서의 신호처리 기술을 활용한 실내 유동인구 위치 추적 및 밀집도 분석, 멀티센서 머징 기술, 스마트 박물관 및 미술관 구축 솔루션, 지하철 유동인구 분석 솔루션 등 센서기술을 고도화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특히 센서를 이용한 정밀 측정기술을 확장해 다양한 환경에서 응용이 가능한 고객 맞춤형 제품과 측정 솔루션 개발을 위해 다년간의 실증과 노하우를 쌓고 검증하면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산대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타브루와 제품 이미지 [사진=페타브루]

나아가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센서의 저전력설계 및 AI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해 친환경 분야 뿐만 아니라 기존 시장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제품을 국산화하고 해외 진출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도 계획하고 있다.

한양대 기술지주는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및 매칭 기회를 제공하며,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 모델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한양대 기술지주의 ‘스타트업 Value-up with Investor!’ 투자유치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됐다. 또한 운영사로서 페타브루의 TIPS 프로그램 선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범진 페타브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의 제품화와 시장진출에 대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유일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센서 기술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페타브루가 시장에서 수입제품을 국산화 하는데 더욱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페타브루는 삼성전자, 한화 출신의 기술책임자(CTO)와 함께 2021년 공동창업해 레이더 및 지능형 센서 기술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친환경 시장이 확장되고, 이를 위한 비접촉 센서의 전문 신호처리 및 알고리즘 개발 수요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성능과 안정성, 가격경쟁력을 갖춘 센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