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가 논란’ 아이스크림미디어, 상장 후 공모가 밑돌아

조문희 기자 2024. 8. 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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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불렸던 아이스크림미디어가 30일 상장했지만, 10% 이상의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공모 규모는 787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IPO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지난 9~16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31.3대 1의 경쟁률로, 올해 들어 IPO를 추진한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IPO 준비 때부터 고평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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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IPO ‘최대어’ 30일 상장
공모가 하단 3만2000원, 상장 후 ‘–16%’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 아이스크림 미디어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불렸던 아이스크림미디어가 30일 상장했지만, 10% 이상의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공모가 대비 16.25%(5200원) 내린 2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2만9700원에 문을 연 뒤 장 초반 3만17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2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국내 첫 디지털교육 플랫폼 업체로, 2002년 시공테크의 콘텐츠 사업 부문이 분사해 설립한 곳이다. 공모 규모는 787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IPO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다만 IPO 분위기는 시들했다. 지난 9~16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31.3대 1의 경쟁률로, 올해 들어 IPO를 추진한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12.9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 하단인 3만2000원으로 정해졌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IPO 준비 때부터 고평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시가총액이 5251억원으로, 지난해 순이익(302억원)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17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동종 업계 PER이 4~6배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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