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군 심해잠수사 탄생…12주 지옥훈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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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포기하기 않고 이겨내겠다는 각오로 입교 전날 머리를 1cm만 남기고 잘랐습니다. 오히려 동기가 울컥해서 사진 찍어준 기억이 납니다."
헐리우드 영화 'GI 제인'을 연상케하는 여군 심해잠수사(SSU. Sea Salvage & rescue Unit)가 우리 군에서 처음 탄생했다.
이 가운데 문희우(27세) 해군 대위(진)는 여군 최초로 해난구조 기본 과정을 수료하며 심해잠수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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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포기하기 않고 이겨내겠다는 각오로 입교 전날 머리를 1cm만 남기고 잘랐습니다. 오히려 동기가 울컥해서 사진 찍어준 기억이 납니다."
헐리우드 영화 'GI 제인'을 연상케하는 여군 심해잠수사(SSU. Sea Salvage & rescue Unit)가 우리 군에서 처음 탄생했다.
해군은 30일 경남 진해 해난구조전대에서 모두 64명의 교육생(장교 9, 부사관 24, 병 31명)에 대한 해난구조 기본 과정 수료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문희우(27세) 해군 대위(진)는 여군 최초로 해난구조 기본 과정을 수료하며 심해잠수사가 됐다.
이들 신입 심해잠수사는 12주간의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해난구조 임무 수행에 필요한 강인한 체력과 구조기술을 습득했다.
매일 약 7시간의 수영훈련과 주 차별 4~9km 달리기를 시작으로 7주차부터는 매일 10km 달리기, 해상 3해리(약 5.5km) 맨몸수영, 4해리(약 7.4km) 핀‧마스크 수영, 130ft(약 39m) 잠수훈련 등으로 강도가 높아진다.
문 대위(진)는 대학에서 체육학과 해양학을 전공하고 2022년 6월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호위함 대구함(FFG-Ⅱ) 항해사 등을 거쳐 올해 4월 SSU에 도전했다.
GI 제인처럼 머리를 짧게 깎은 그는 "해난구조대 다큐를 50번 넘게 보며 기본적인 과정을 숙지하고 입교했지만 훈련은 상상 외로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실제 지원하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군인이 아니라고 생각해 지원했다"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간 중 하나였지만, 동시에 나 자신에 대해 확신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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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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