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유영찬도 무너졌지만' 괜찮다, LG엔 '눈물 흘리며 성장'하는 투수가 있다 [잠실에서mhn]
(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지난 시즌과 달리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G 불펜. 어려운 상황은 맞지만, 그 속에서 이지강이 눈물 훔치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LG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리그 최고의 '무적 불펜진'을 자랑했다. 2021시즌 3.28, 2022시즌 2.89, 2023시즌 3.43으로 불펜 평균자책점이 3년 연속 1위였다. 지난해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LG의 원동력 중 하나로 탄탄한 불펜이 꼽혔다.
하지만 올 시즌은 크게 흔들린다. 29일 경기 전 기준 불펜 평균자책점 5.15로 10개 구단 중 7위에 머물러 있다. 또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불펜 WAR(승리 기여도) 3.94로 1위였던 LG는 올 시즌 -2.29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과 확연히 차이가 보인다.
선수들의 부진도 있겠으나, 불펜진 이탈이 올 시즌 부진의 가장 큰 이유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메이저리그(MLB) 진출한 데 이어 필승조 이정용이 국군체육부대 상무 피닉스에 입대했다. 또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정우영과 함덕주가 이탈하면서 어려움이 컸다.
올 시즌 LG는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유영찬을 낙점하고, 박명근, 이우찬, 백승현을 활용해 필승조를 운영했다.
그러나 최근 이 불펜진이 흔들린다. 믿고 보는 김진성의 최근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 김진성은 올 시즌 60경기 나서 2승 3패 2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2를 올리고 있다.
전체적인 성적을 놓고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지난해 평균자책점 (2.18)과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있다. 또 김진성은 지난 23일 고척 키움전 0.2이닝 3실점, 25일 1이닝 2실점 올린 데 이어 28일 잠실 KT 전에서도 피홈런 두 방을 포함해 1이닝 3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또 다른 필승조인 박명근 역시 28일 결승 득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이어 마무리 유영찬 역시 전날 KT전에서 아웃카운트를 1개도 처리하지 못한 채 3실점 부진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29일~30일 경기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불펜 투입을 예고한 상태. 우선 급한 불부터 끈다는 생각으로 불펜진에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안정감을 더할 전망이다. 또 29일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메인 투수코치로 김광삼 코치를 승격시키며 분위기 쇄신을 노리고 있다.
다만 에르난데스의 경우 추후에도 불펜으로 계속 투입될 수는 없는 상황. 언젠가 다시 선발진으로 돌아갈 선수다. 결국은 기존 불펜진의 변화가 필요하다.
어려운 상황은 맞지만,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던 투수가 존재하다. 바로 이지강이다. 이지강은 시즌 37경기 나서 44.1이닝 2승 3패 1홀드 1세이브 4.26의 평균자책점을 남기고 있다.
이지강은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LG 불펜진에 자리 잡고 승리조, 추격조 가릴 것 없이 1이닝씩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다. 특히 이지강은 8월 17일부터 27일까지 나선 6경기에서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쳐낸 바 있다.
이지강은 28일 경기에서 2실점을 내줬으나, 이는 선행 주자의 득점으로 이지강의 자책점은 없었다. 그러나 이지강 역시 이를 잘 막고 싶었을 터.
특히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지강은 덕아웃 입구 앞에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방송 중계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눈물 흘리며 자책하는 모습. 이지강은 그렇게 더 좋은 모습을 향해 발걸음을 나서고 있다. 완전하게 매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지강은 아니지만, 최근 등판 성적만 놓고 본다면, 남은 경기에서 LG 불펜의 한 축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지강이다.
또 불펜진의 부진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점점 성장하고 있는 이지강이 향후 '믿을맨' 역할을 해주어야 LG 역시 시즌 막판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는 전날 7-8 패배하며 2연패 늪에 빠지면서 2위 삼성과 격차가 4경기로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 MBC 스포츠 플러스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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