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엄마’, ‘이 때’ 퇴사 고민한다

김유나 2024. 8. 30.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하는 엄마(워킹맘)가 퇴사를 고민할 때는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영어교육전문기업 윤선생에 따르면 윤선생이 이달 21∼25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 677명을 조사한 결과 78.4%가 현재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을 그만두고 싶었던 때(복수응답)로는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60.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엄마(워킹맘)가 퇴사를 고민할 때는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영어교육전문기업 윤선생에 따르면 윤선생이 이달 21∼25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 677명을 조사한 결과 78.4%가 현재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워킹맘 중 일을 그만두는 것을 고민해본 적 있다는 비율은 83.8%에 달했다. 일을 그만두고 싶었던 때(복수응답)로는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60.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직접 공부를 챙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57.5%) ▲아이에게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 때(50.8%) ▲육아와 일 모두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을 때(47.9%)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쳤을 때’(37.1%) 등이 있었다.

그럼에도 계속 일하고 있는 이유(복수응답)는 ‘경제적인 사정’(83.6%)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2위는 ‘경력 단절을 원치 않아서’(41.1%), 3위는 ‘자아실현을 위해’(13.9%)였다. 

이들 중 56.2%는 ‘앞으로 일을 그만둘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일을 그만둘 적절한 시기로는 자녀가 평균 나이 8.9세일 때를 꼽았다.

현재 일을 하지 않는 엄마(전업맘)의 79.5%도 ‘과거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둔 적이 있다’고 답했다. 68.1%는 ‘자발적 사유’(68.1%)로 그만뒀다고 했고, 73.3%는 ‘향후 다시 일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시 일하고 싶은 이유(복수응답)는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가 7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적인 사정’(57.6%), ‘이제 나를 위해 살고 싶어서’(36.5%) 순이었다.

조사 참여자 전원에게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물은 결과 2명 중 1명(49.5%)이 ‘유연 근무, 재택근무 등 부모의 직장 내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꼽았다. 다음으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이후 복직 의무화(14.5%) ▲늘봄학교 등 공교육의 자녀 돌봄제도 확대 및 강화(12.6%) ▲등∙하원 도우미 등 자녀 돌봄서비스 비용 절감 및 공제 제도 강화(9.9%) 순이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