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이 음란동영상에?”…딥페이크 공포 확산에 ‘이 종목’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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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딥페이크' 성범죄가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정보보안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이다.
이 외 한국정보인증(0.39%), 드림시큐리티(3.19%), 이스트소프트(6.65%), 소프트캠프(1.94%), 파이오링크(1.03%) 등 사이버보안 관련주 모두 나란히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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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대응 구체화…상승랠리 기대
IT대란 반복?…단기 반등 그칠 수도
30일 증권가에 따르면 데이터베이스 보안 전문업체인 신시웨이와 유해 콘텐츠 차단 서비스 업체인 플랜티넷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부터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신시웨이와 플랜티넷은 전일대비 각각 1.08%, 4.34%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IT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21.5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 한국정보인증(0.39%), 드림시큐리티(3.19%), 이스트소프트(6.65%), 소프트캠프(1.94%), 파이오링크(1.03%) 등 사이버보안 관련주 모두 나란히 강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이 확산하자 지난 28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긴급 전체 회의를 소집하고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는 물론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한 영상 삭제 차단 조치와 자율적인 규제를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관련 전문가들과 협력해 보완 입법 이전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심의 규정 보완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국무조정실은 산하에 ‘딥페이크’(사람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영상물) 성범죄에 대한 범정부 대응 전담팀(TF)을 꾸리겠다고 공표했다. 국조실 김종문 1차장이 이끄는 전담팀은 이날 첫 회의를 진행한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각에서 딥페이크 논란, AI 음성 변조를 선거에 악용하는 등 AI의 부정적 활용 사례가 나오고 있어 규제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AI 선도 기업이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규제가 나오더라도 시간이 걸릴 것이며 당국의 입법 조치 역시 AI 발전 속도를 통제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보안주 강세가 지난 유사 사례에 비춰 ‘깜짝 반등’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앞서 지난달 전 세계를 혼란에 빠트린 IT 대란의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 사이버 보안 관련주가 동반 상승한 바 있다. 지난달 19일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업데이트해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MS 윈도와 충돌해 발생하면서 윈도에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기 850만대가 먹통이 되는 상황이 벌어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IT 대란으로 각 국가와 기업 등이 클라우드 시스템 및 보안 점검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자금이 몰리자 정보보안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 열기는 채 한 달이 가지 않아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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