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백석 AI데이터센터 개관…"차세대 냉각기술 적용"

KT클라우드 백석 AIDC(인공지능데이터센터) 개관식./사진제공=KT클라우드

KT클라우드가 지난 29일 경기 고양 백석 AIDC(인공지능데이터센터)를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백석 AIDC는 고집적·고효율 차세대 냉각기술 등을 적용한 AI 전용 데이터센터다. KT클라우드는 고성능 컴퓨팅과 대규모 데이터처리를 위한 고객의 AI GPU(그래픽처리장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백석 AIDC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KT클라우드는 백석 AIDC와 기존 7개 수도권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통합 운용체계를 구축해 하나로 연동하는 '원 DC'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백석 AIDC로 안정적인 코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 DC' 네트워크와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와 연결을 돕는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백석 AIDC가 위치한 KT백석빌딩은 2022년 준공됐다. 내진 특등급 기준을 만족하는 건물이다. 주요 인프라에 대해 2N 또는 N+C(Catcher·공용예비장비) 방식, 수냉식 공조방식 등 안정적인 전력·공조를 제공한다.

KT클라우드는 "엔비디아·AMD 등 수천장 규모의 GPU 수천장을 데이터센터 여러 곳에서 활용하며 AI 학습·개발·추론에 대한 맞춤형 AI 인프라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며 "가산·경북 등 추가 확보 예정인 데이터센터도 대용량 GPU 수용이 가능한 AIDC로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운 KT클라우드 IDC본부장은 "급증하는 기업들의 AI 인프라 수요에 맞춰 백석 AIDC를 개관했다"며 "앞으로도 AIDC 확대와 운용 효율화에 집중하며 국내 최고의 인프라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