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덕수궁 석조전에서 커피와 후식 즐겨볼까

내달 24일부터 하반기 '밤의 석조전' 행사
추첨제 도입, 내달 3일부터 응모 접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오는 9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2024년 하반기 ‘밤의 석조전’ 행사를 개최한다.

‘밤의 석조전’ 테라스 카페 체험. (사진=국가유산청)

‘밤의 석조전’은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내부 관람 △석조전 테라스 카페 체험 △대한제국 시기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관람 등으로 구성한 덕수궁 야간 체험 행사이다. 석조전 2층 테라스에서의 카페 체험은 서양식 후식과 함께 가배(커피), 오디차, 온감차 등 음료를 즐기며 덕수궁 야경을 관람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하반기 행사는 상반기와 달리 보다 많은 국민에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응모기간 중 예매권을 신청한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당첨자는 관람을 희망하는 일시를 선택해 최종 예약할 수 있다.

하반기 ‘밤의 석조전’ 행사 응모는 오는 9월 3일 오후 2시부터 9월 9일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한 계정(ID)당 1회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9월 11일 오후 2시 발표한다. 9월 12일 오후 2시부터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최대 2매까지 신청 가능하다. 1인당 참가비는 2만 6000원이다. 만 65세 이상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화 예매도 9월 19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밤의 석조전’을 비롯해 ‘창덕궁 달빛기행’과 ‘경복궁 별빛야행’ 등 하반기에 열리는 다양한 궁궐 활용 프로그램에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아름다운 한복 입기’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