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안전사고 97%가 노후산단…"발전 기금 조성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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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업단지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가 대부분 노후산단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노후거점산단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유지보수 사업을 모두 지원할 수 없고, 노후산단 중에서도 주요 거점역할을 하는 산단의 경우 긴급한 유지보수가 요구될 상황에 즉각적인 대응도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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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업단지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가 대부분 노후산단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대적인 유지 보수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갑)이 한국산업단지 공단을 통해 받은 '최근 5년간 관할 산업단지별 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총 11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노후 산단에서 터진 사고가 107건을 차지했다.
집계 기준은 △사망사고 △재산피해 1억 원 이상 △유해화학물질누출 등 대형 사고에 해당한다.
'노후거점산업단지의 활력증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에 따르면, 착공 후 20년이 지난 산업단지는 노후산업단지로 분류되고 있는데, 전국 1312개 산단 중 500여개가 노후산단에 해당된다. 2025년에는 526개로 40%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노후거점산단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유지보수 사업을 모두 지원할 수 없고, 노후산단 중에서도 주요 거점역할을 하는 산단의 경우 긴급한 유지보수가 요구될 상황에 즉각적인 대응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구자근 의원은 노후거점산단 발전기금을 별도로 조성해 대대적인 정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출하기도 했다.
구자근 의원은 "앞으로 노후 산단이 더 늘어나는 만큼 근본적이고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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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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