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착취에 마약까지?"…'그알', 우울증 갤러리 히데팸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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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히데팸' 성범죄 사건의 진상을 추적한다.
오는 31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는 '히데하우스의 위험한 초대-우울증 갤러리의 사냥꾼들'이라는 부제로,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자신만의 그룹을 만들어 미성년 여성들을 성 착취한 의혹을 받는 '히데팸'의 정체를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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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히데팸' 성범죄 사건의 진상을 추적한다.
오는 31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는 '히데하우스의 위험한 초대-우울증 갤러리의 사냥꾼들'이라는 부제로,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자신만의 그룹을 만들어 미성년 여성들을 성 착취한 의혹을 받는 '히데팸'의 정체를 파헤친다.
지난해 4월 16일, 서울 강남의 한 고층 건물에서 열세 살 여학생이 투신하는 일이 발생했다. SNS 라이브 방송으로 투신 예고를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해 큰 충격을 안겼던 사건이었다. 사건 후, 사망한 중학생 윤지(가명) 양이 디시인사이드 내 '우울증 갤러리'라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의 회원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울증 갤러리'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우울증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우울증 갤러리. 이곳에서 활동하던 닉네임 '히데'라는 인물은, SNS 비밀 대화방을 만들고 인천에 있는 자기 집으로 다른 회원들을 초대했다. 이른바 '히데하우스'의 방문자 중 남성은 주로 성인이고, 여성은 초등학생 6학년부터 고3까지 미성년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에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미성년 여성들에게 술을 마시게 하며, 몰래 성범죄를 벌였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약을 먹이기도 하고, 남성들의 가혹한 폭행이나 위협, 자해행위 등이 난무했다고 한다. 피해를 입은 미성년 여성들은 '그알' 제작진의 카메라 앞에 서서 성 착취와 함께 그곳에서 겪었던 고통을 증언했다.
지난해 강남 투신사건 이후로 많은 이들이 유입됐고, 미성년 여성들과 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며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는 '우울증 갤러리'. 이곳은 어떻게 미성년자 사냥터가 된 걸까. 또 이곳에서 파생된 '히데하우스'에서 벌어진 잔인한 폭력과 성 착취는 왜 막을 수 없었으며, '히데팸'이라 불린 20-30대 남성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우울증 갤러리'와 '히데팸'에 대해 추적할 '그알'은 오는 31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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