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쇼트서 3위

이재근. ISU SNS

이재근(수리고)이 올 시즌 첫 번째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3위에 자리했다.

이재근은 30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의 볼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91점, 예술점수(PCS) 32.87점을 합쳐 총점 73.78점을 받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근은 지난 2월 ISU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작성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0.15점)을 경신했다.

이재근은 첫 번째 트리플 악셀에서 수행점수(GOE) 1.37점을 획득,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두 번째 트리플 플립에선 롱에지 판정으로 감점됐다. 이재근은 그리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한 데 이어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구간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해 GOE 1.10점을 얻었다. 또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했고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을 받았으나 체인지 풋 싯스핀에서 레벨 4를 받아 연기를 마무리했다.

유동한(하안북중)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54.22점을 받아 27명 중 12위에 등록됐다. 유동한은 자신의 차례에 시작 자세를 취했으나 현장 운영의 문제로 시작이 약 10분간 지연됐고, 첫 점프과제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등 불운이 겹쳤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