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포스텍 교수, 한국 과학계에 1억5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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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분자화학 분야 연구를 이끈 석학 김기문 포스텍 화학과 교수가 최근 포스텍에 1억원, 대한화학회에 50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포스텍은 김 교수가 29일 학문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특별강좌 운영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최근 대한화학회 무기분과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교수는 2012년 기초과학연구원(IBS) 출범 당시부터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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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분자화학 분야 연구를 이끈 석학 김기문 포스텍 화학과 교수가 최근 포스텍에 1억원, 대한화학회에 50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포스텍은 김 교수가 29일 학문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특별강좌 운영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금으로는 '김기문특별강좌'를 개설하고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학문적 경험을 제공한다.
김 교수는 최근 대한화학회 무기분과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대한화학회는 '김기문 학술상'을 제정해 독창적이고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룬 연구자들에게 수여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거대고리 화합물인 '쿠커비투릴(cucurbituril)' 분야의 개척자다. 쿠커비투릴은 마약 검출 센서나 세포 관찰, 항암제 전달체 등 응용 분야가 매우 넓은 것으로 기대되는 초분자다. 김 교수는 2012년 기초과학연구원(IBS) 출범 당시부터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1988년 포스텍에 부임해 36년간 학생들을 지도한 김 교수는 이달 말 퇴임을 앞뒀다. 김 교수는 연구 업적이 뛰어난 교수의 정년을 만 70세까지 연장하는 포스텍 ‘유니버시티 프로페서(University Professor)’ 1호 교수기도 하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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