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6%대 폭락…그래도 경제는 ‘탄탄’

박일중 2024. 8. 30. 10: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공지능 AI 반도체 칩을 만드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족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나왔던 속보치보다 더 좋았던 것으로 집계되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

장이 다시 열린 뒤 다소 만회하는 듯 했지만 결국 6% 이상 떨어졌습니다.

시가 총액 순위도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300억 달러가 넘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했지만 3분기 전망이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다소 부족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에 따라 상당수 개별 주식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주가 지수들은 하락했습니다.

그나마 주가를 떠받친 건 예상보다 괜찮았던 경기지표입니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보다 0.2%p 높은 3%로 발표된 겁니다.

미 상무부는 속보치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개인 소비 증가율을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1년간 유지될 것으로 가정한 연간 성장률 즉 연율로 환산해 발표됩니다.

이날 나온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도 23만 천 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벤 맥밀란/IDX 자문 최고투자책임자 : "오늘 좋은 고용지표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 지표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를 0.5%p 인하할 거라는 전망은 다소 줄어든 가운데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