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냉장고·식기세척기...집에 있는 건 다 되네”삼성전자, AI가전 기능 업데이트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생성형 배경 화면’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 서비스 ‘스마트 포워드’를 활용해 주방가전 신규 기능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고 30일 밝혔다.

업데이트 대상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올해 새로 출시한 오븐·인덕션·전자레인지 등이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이달 말부터 ‘생성형 배경 화면’을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자연·꽃·이벤트·음식 등 7가지 테마와 수채화·유화·일러스트 등 6가지 아트 스타일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맞춤형 이미지를 생성한다.

지난달 로봇청소기와 에어컨 일부 모델 등에 확대 적용된 ‘퀵 리모트’ 기능은 9월부터 24년형 키친 제품군에 순차 적용된다.

퀵 리모트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과 휴대전화의 거리가 근접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팝업이 뜨게 하고, 앱으로 이동해 간편하게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조리기기 제품의 동작을 중지하거나 종료할 수 있고 냉장고의 설정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문 열림 상태도 알 수 있다.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2023년 이후 출시된 14·12인용 제품)는 9월 2일부터 ‘하단 컵 세척 코스’ 기능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최근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개발한 코스로, 상단 식기 바구니를 위로 올리면 최대 27cm 길이의 긴 텀블러까지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 표준 코스 사용시보다 세척 시간을 18분 절약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9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스마트 포워드로 업데이트된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다”며 “업데이트된 신규 기능을 다양한 소비자가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