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수출한 신약물질에 1억달러 투자…"잠재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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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으로부터 신약후보 물질을 사들인 미국 기업이 이를 기반으로 1억 달러(한화 약 1330억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 바이오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IMBiologics)로부터 임상 1상 단계에 있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을 사들인 네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이 최근 1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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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기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한국 기업으로부터 신약후보 물질을 사들인 미국 기업이 이를 기반으로 1억 달러(한화 약 1330억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 바이오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IMBiologics)로부터 임상 1상 단계에 있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을 사들인 네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이 최근 1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앞서 네비게이터 메디신은 자가면역질환 항체인 OX40L 및 종양괴사인자 TNFα를 표적으로 하는 이중특이성 항체치료제인 IMB101을 기술 이전받아 ‘NAV-240’로 리브랜딩했다.
NAV-240을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적용 가능한 ‘계열 내 최고’(best in class) 약물로 개발 중이다.
네비게이터 메디신은 NAV-240을 주축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탈로 잘 알려진 RA 캐피탈 매니지먼트(Capital Management)와 포비온(Forbion)이 공동으로 주도한 1억 달러의 시리즈 A 펀딩을 받았다.
자금 조달의 일환으로 포비온의 바우터 (Wouter Joustra) 제너널파트너와 RA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앤드류 레빈(Andrew Levin) 전무가 네비게이터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네비게이터 최고의료책임자인 다나 맥클린톡(Dana McClintock)은 “파트너사인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투자자들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NAV-240은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우리의 시리즈 A 펀딩은 우리 파이프라인 내의 다른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몇 달 안에 NAV-240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을 시작하고, 환자 치료를 향상시키는 혁신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최근 유한양행 폐암치료제 ‘렉라자’의 글로벌 진출 성공으로 국내 바이오제약업계의 자신감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바이오 기업들과 해외 기업 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 더 활성화돼 제2, 3의 ‘넥스트 렉라자’가 연이어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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