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ABBA) "트럼프, 허락 없이 우리 노래 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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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의 세계적 팝그룹인 아바(ABBA)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서 아바 노래를 틀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외신들이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바의 소속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트럼프 측 유세에서 아바 노래가 무단으로 쓰인 것을 인지했으며, 즉각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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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의 세계적 팝그룹인 아바(ABBA)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서 아바 노래를 틀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외신들이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바의 소속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트럼프 측 유세에서 아바 노래가 무단으로 쓰인 것을 인지했으며, 즉각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현지 매체는 지난달 27일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에서 아바 대표곡 '댄싱퀸'(Dancing Queen),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The Winner Takes It All), '머니, 머니, 머니'(Money, Money, Money) 등이 영상과 함께 흘러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이와 관련해 언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아바 멤버들은 개별적으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으며, 음반사 성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1972년 결성된 아바는 유럽 최대 팝 음악 축제인 유로비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맘마 미아', '댄싱퀸' 등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고, 싱글과 앨범 등 총 4억 장이 넘는 판매고를 자랑합니다.
앞서 셀렌 디옹을 포함해 아델, 롤링스톤스 등 다른 세계적 스타들이 트럼프 대선 유세에서 무단으로 노래를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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