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싱크홀 인근 도로 침하 추가 발견…"교통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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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땅 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인근에서 30일 오전 도로 침하가 추가로 발견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서부도로사업소 등에 따르면 사업소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성산로 순찰 중 도로가 가라앉은 침하 현상을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 등 유관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도로 침하가 발견된 곳은 연세대에서 사천교로 향하는 성산로로 전날 땅 꺼짐으로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약 30m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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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월 검사 시 문제 없었다"
전날 땅 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인근에서 30일 오전 도로 침하가 추가로 발견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서부도로사업소 등에 따르면 사업소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성산로 순찰 중 도로가 가라앉은 침하 현상을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 등 유관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인근 2개 차로를 통제 중이다.
도로 침하가 발견된 곳은 연세대에서 사천교로 향하는 성산로로 전날 땅 꺼짐으로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약 30m 떨어진 곳이다.
서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순찰하다가 (도로가) 조금 침하한 부분을 발견해서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는 전날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생겨 차량 1대가 빠지고 중상자가 발생하는 사고와 관련해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지하공동 예방을 위해 공동조사 5개년 계획에 따른 정기점검 등 다양한 지하공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는 8월까지 도로 5787㎞를 조사하고 559개의 공동(땅속 빈구멍)을 발견해 미리 복구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구간은 서울시의 공동조사 5개년 계획에 따른 정기점검 구간이었다. 지난 5월 해당 구간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한 결과 당시에는 공동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연희동 땅 꺼짐 사고는 미상의 원인으로 급작스럽게 발생한 것"이라며 "관계 부서·부처,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조사하고 상황을 파악, 사고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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