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해체? FIFA 사례가..."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 청원, 국회 소위원회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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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만7,000명의 동의를 얻은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 요청에 관한 국회 청원이 소위원회에 회부됐다.
30일 기준 총 5만 7,437명의 동의를 얻은 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 청원이 지난 26일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되어 제417회 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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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약 5만7,000명의 동의를 얻은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 요청에 관한 국회 청원이 소위원회에 회부됐다.
30일 기준 총 5만 7,437명의 동의를 얻은 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 청원이 지난 26일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되어 제417회 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다뤄졌다.
특정 청원이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소관위원회로 회부되어 청원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소관위 심사와 본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과하면 국회와 정부에서 조처에 나설 수 있다.
앞서 지난 달 17일 해당 국민청원을 올린 게시자는 "(축구협회는) 최소한 공적기관으로의 양심이 있다면 새 감독 선임을 위해 진정성을 보여야 했다"며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전력강화위원들은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해외 감독을 선임하려는 것처럼 눈속임을 했다"고 긴 성토글을 올렸다.
해당 국민청원은 최근 벌어진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이 기폭제가 되어 올라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5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이후 외국인 감독 선임을 약속했지만 지지부진한 협상 탓에 진전이 없었다. 이후 K리그 클럽에서 홍 감독을 빼와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간 홍 감독은 언론을 통해 국가대표팀 사령탑 내정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홍 감독은 지난 달 5일, 외인 감독 후보군 면접을 보고 돌아온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의 두 시간 여 설득 끝에 마음을 돌려 지휘봉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어떤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던 홍 감독의 선임에 대해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축구팬들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정부 차원의 축구협회 감사와 해체 건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국회 측에서는 임시 회의 보고서를 통해 "해당 청원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청원인의 대한축구협회 관련 감사 요청과 관련해, 대한체육회는 자체 결정 또는 주무부처 장관 요구에 따라 축구협회의 운영 전반에 관해 조사 및 감사를 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이어 "위법 또는 부당한 사실이 밝혀지면 해당 단체 및 관계자에 대해 징계처분, 시정조치 및 직무 관련 범죄에 대한 고발조치를 하거나 해당 단체에 이를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축구협회는 2024년 '공직자윤리법'상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자체감사기구의 자체감사 대상"이라며 "문체부는 주무부처로서 7월 말(본 감사 8월 12일~)부터 축구협회에 대해 감독 선임과정등을 포함해 특정 감사를 실시 중이며 9월 말 종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국회 측은 청원인의 축구협회 해체 요청과 관련해서 "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정회원)이자 민법 상 사단법인으로 문체부장관의 설립허가 조건에 위반하거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 등을 한 경우 문체부 장관의 설립허가 취소로 해산될 수도 있다"고 공시했다.
다만 문체부는 '정부의 과도한 정치적 간섭'을 이유로 축구협회를 해산하거나 임시위를 설치한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서 회원국 자격 정지를 한 해외 사례가 있다는 점 등으로 법인의 설립 허가 취소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박주호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10명의 증인과 참고인은 오는 9월 24일 국회 현안질의에 소환될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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