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년제 장학금 총액 0.1% 감소…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8%↑

우혜인 기자 2024. 8. 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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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0.1%로 소폭 감소했지만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은 8%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들이 학생들의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1인당 교육비는 2000만 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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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0.1%로 소폭 감소했지만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은 8%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들이 학생들의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1인당 교육비는 2000만 원에 육박했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2024년 8월 대학 정보 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952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1만 9000원(5.5%) 증가했다.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 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 기구 매입비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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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대의 1인당 교육비는 2492만 6000원으로 211만 9000원(9.3%), 사립대는 1780만 2000원으로 66만 6000원(3.9%)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대의 1인당 교육비는 59만 2000원(2.9%) 증가한 2098만 9000원이고 비수도권대학은 132만 9000원(7.8%) 늘어난 1830만 7000원이다.

지난해 일반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은 8조 7002억 원으로 전년보다 3484억 원(4.2%) 증가했다.

적립금의 구성 비율은 건축기금(47.2%), 특정 목적기금(26.8%), 장학기금(16.5%), 연구 기금(8.5%), 퇴직기금(1.0%) 등 순이었다.

지난해 장학금 총액은 4조 7809억 원으로 37억 원(0.1%) 감소했다.

장학금 재원을 살펴보면 국가 장학금(3조 88억 원·62.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교내 장학금은 1조 5876억 원(33.2%)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학생의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56만 9000원으로 1년 전보다 1만 6000원(0.4%) 감소했다.

지난해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은 44만 2880명으로 3만 1787명(7.7%) 늘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21만 5836명으로 5만 4245명(33.6%) 늘었다.

반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22만 7044명으로 2만 2458명(9.0%) 감소했다.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3.8%로 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립대(14.8%)가 국공립대(10.8%)보다 수도권대(14.8%)가 비수도권대(12.9%)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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